'다이버논'이라는 마술사의 문헌에서 주로 주장 하는 "Be Natural"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글로 해석하면 '자연스러움'이라는 말로 해석 되는 데요. 마술에 있어서 자연스러움은 어떤 것을 의미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자연스러운 것인지 한번 분석 해 보겠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마술을 보여 주고 있는가?
아마추어 마술사들의 무대를 보면 자주 일어나는 '오류' 입니다. 저는 이것을 오류라고 표현하는데요. 필수적으로 예를 들어야 하는데요. 자 예를 들어 마술사가 무대에서 공 하나를 가지고 마술을 합니다. 공을 스카프로 만들어 버리는 마술을 합니다. 그리고 그 스카프를 손으로 문지르니 공하나가 나타납니다. 자 여기서 어떤것이 오류일까요?
마술사는 공을 스카프로 만들었습니다. 그럼 스카프는 공인 셈입니다. 다시 공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공에서 변화된 스카프가 다시 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공과 스카프가 마술사의 양손에 있게 된 것입니다. 실제 마술사에게는 한손에는 공 한손에는 스카프가 있었을 겁니다. 공을 먼저 보여주고 스카프가 된것 처럼 보여 줬는데 그러고 다른 손에 숨긴 공을 어찌할 바를 볼라 다시 관객에게 나타났다는 것을 표현 해버린 겁니다. 본인이 관객에게 무슨 마술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르는 현상이죠.
이런 것들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마술사 본인 사정에 의해 억지로 맞춰진 표현이죠. 양손에 공과 스카프를 모두 들고 있는데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면 적어도 스카프의 가운데에 구멍이라도 뻥 뚫여 있어야 합니다. 말없이 표현하긴 어렵겠지만 그 부분의 스카프로 공을 만들었다는 표현인 셈이죠.
리얼 하프달러가 뭔지 아는 한국인은 몇이나 될까?
마술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도구를 자주 사용합니다. 이제는 "아 저거 마술카드다."라고 할 정도로 바이시클 카드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동전 마술에서는 리얼 하프달러라는 동전을 일반적으로 사용을 합니다. 500원짜리 동전보다 좀더 커서 손에 숨기기 좀더 용의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동전 마술을 알려주는 영상 속 외국 마술사가 그 동전을 사용하니까 우리도 그 동전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쓰는 이유도 있습니다.
자 여기서 일반인에게 동전 마술을 보여주는데 리얼하프 달러를 가지고 마술을 하면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 일까요? 마술을 보는 관객이 알고 있는 '동전'이라고 하는 것은 10원 100원 500원 일겁니다. 하지만 생전 처음 보는 외국인 얼굴이 그려져 있는 동전을 가지고 와서 마술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정말 강한 의심이 들지 않을까요? '저 동전에는 무슨 장치가 되어 있을거야'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동전 마술은 10원 100원 500원을 가지고 마술을 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움에 가까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버논의 자연스러움 1편
이렇게 하나씩 따지면서 마술을 보게되면 객석에 앉아서 할말이 많아 집니다. '아니 저기서 저게 왜 나오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하지만 이것은 또 어디까지나 저의 견해 입니다. 다이버논이 중요하게 생각 했던 자연스러움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또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공과 스카프를 예로 들었지만 공은 스카프로 만들고 공중에서 공을 만들었다고 표현하면 표현하기 나름이겠지만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동전마술을 리얼 하프달러라는 잘 모르는 동전으로 함으로서 더욱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또한 분명 존재 하기 때문에 제가 주장하는 말들은 정답이 아닙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자연스러움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마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술 규칙, 마술사라면 지켜야 할 8가지 필수 규칙 (0) | 2022.03.25 |
---|---|
다이버논의 "Be Natural" 자연스러움 2편 (0) | 2022.03.23 |
마술사 규칙, 서스톤의 3대 원칙 (0) | 2022.03.20 |
마술사 소개, 토미 원더 - 비교한다는 것 (0) | 2022.03.19 |
마술사 되는법, 목소리 말투 정하기 (0) | 2022.03.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