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하는 마술은 기본적으로 스테이지, 팔러, 일루젼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스테이지 매직은 반드시 음악과 함께 공연을 합니다. 마술사들은 이런 음악을 어떻게 선정하는지 또 음악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음악이 주는 힘
마술을 하는데에 있어 음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떤 음악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기 때문입니다. 원래 하던 마술이 있다면 음악 분위기만 바꿔서 해보십시오. 마술사의 행동이 바뀌고 표정이 바뀌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마술사의 음악은 듣기만 해도 그 마술사의 마술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매니아층에서는 음악만 듣고 그의 표정과 제스처를 따라 하는 것만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일반인들에게 음악은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음악이라면 이미 머릿속에 그 음악에 대한 이미지가 그려져 있을 겁니다. 만약 그 이미지와 마술사의 이미지가 비슷하다면 더욱 마음에 와닿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국내 마술사 중에 안하림이라는 카드 마술사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루마의 연주곡을 자신의 공연에 사용했습니다. 이루마 곡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마술을 보며 더 마음에 와닿거나 이루마 음악이 들리면 안하림이 생각이 날 수도 있을 정도로 음악이 주는 힘은 대단합니다.
음악 선정 방법
마술사들은 음악 어떤 방식으로 선정을 할까요? 마술사들마다 음악을 선정하는 방법은 전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의 방법을 선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마술을 만들어 놓고 음악에 끼워 넣는 방식
- 음악을 고르고 마술을 끼워 넣는 방식
본인만의 오리지널 스킬 마술을 사용하고 싶은 마술사라면 마술을 음악에 맞추려고 할 것이고, 음악 감상을 하다 그 음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선정을 하면 음악에다가 마술을 맞춰 넣으려고 할 것입니다. 어떤 음악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자유입니다. 가사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본인의 마술에 잘 어울리기만 하면 그게 바로 좋은 음악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마술 같은 느낌을 주는 음악'을 찾고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음악을 쓰는 마술사를 찾는다.
- 그 음악의 아티스트를 찾아서 앨범을 전부 들어본다.
- 그 아티스트의 장르와 동일한 장르의 다른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어본다.
"어떤 장르를 들어라", "누구 거를 들어라"라고 조언할 수도 있지만 마술사는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본인만의 음악을 찾기 위해서는 위의 방법으로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술적 측면
마술은 종합 예술입니다. 음악도 예술에 속합니다. 예술은 쉽게 말해서 보는 사람의 마음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입니다. 여기서 만약 음악이 주는 메시지와 마술이 주는 메시지를 동일하게 맞춰 공연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단순히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은 마음에 전달하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말이 아니라 가사 없는 음악으로 '사랑합니다.'를 전달하려면 얼마나 어려울까요? 하지만 그 음악을 표현해 주는 사람(마술사)이 있다면 조금 더 관객은 쉽게 그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음악의 아티스트가 주는 메시지를 잘 파악하여 내가 하고자 하는 무대 마술에 맞춰 음악을 정한다면 보는 관객은 더욱 감명 깊게 그 공연을 볼 것이고 감동하여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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